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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여행을 준비하면서 갈지 말지 가장 오래 고민했던 곳이 오슬롭이었어요. 막탄에서 편도 세 시간 넘게 이동해야 하고 새벽에 출발해야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망설였는데, 막상 다녀오니 하루를 길게 써도 기억에 남는 일정이었습니다. 저희는 막탄 숙소에서 새벽 3시쯤 출발했어요…
반타얀섬은 세부시티에서 가는 길이 길어서 마지막까지 고민했습니다. 북부터미널에서 하그나야항까지 버스를 타고, 다시 페리로 산타페에 들어가니 이동만 반나절 가까이 걸렸어요. 그래도 항구에서 보인 하얀 모래와 낮은 바다를 보고 피곤함이 금방 풀렸습니다. 세부시티에서 하그나야까지 …
세부 남부 일정에서 물놀이가 아닌 곳을 찾다가 시말라 성당에 다녀왔습니다. 사진만 봤을 때는 성처럼 화려한 건물만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기도하러 온 현지 가족들이 많아 관광지라기보다 순례지에 가까운 분위기였어요. 입장은 무료였고 원하는 경우 초를 사거나 헌금할 수 있었습니다.…
바다 일정만 이어지니 전혀 다른 풍경이 보고 싶어서 오스메냐 피크에 다녀왔습니다. 세부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알려진 해발 약 1,013m의 전망대인데, 정상까지 오래 걷는 등산은 아니어서 운동을 자주 하지 않는 저도 도전할 만했어요. 새벽에 달라게테 쪽으로 이동해 입구에서 현…
모알보알은 정어리떼 하나 보겠다고 숙박까지 해야 하나 고민했던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하루 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세부시티에서 버스로 이동하니 3시간이 훌쩍 넘었고, 도착한 날은 해변 구경만 하고 다음 날 아침 느긋하게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정어리떼는 파낙사마 해변…
세부 남부 여행을 알아보다 보면 가와산 폭포 사진을 한 번쯤 보게 되는데요. 저도 물빛 하나만 보고 일정에 넣었다가 생각보다 꽤 제대로 된 액티비티를 하고 왔습니다. 숙소 픽업 차량에서 졸다가 바디안에 도착해 헬멧과 구명조끼를 받고 나니 그제야 살짝 긴장되더라고요. 코스는 걷…
낮 더위를 조금 얕봤습니다. 시장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망고보다 차가운 물을 먼저 찾았어요. 과일은 가게마다 익은 정도가 달랐습니다. 바로 먹을 것과 숙소에 두었다 먹을 것을 나눠 골라달라고 하니 색이 다른 망고를 섞어 주었습니다. 현금은 작은 단위로 준비하는 편이 편했고, 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