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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에서 배달 앱을 열어봤지만 최소 주문 금액과 배달비가 생각보다 커서 숙소 근처 가게로 직접 갔습니다. 메뉴를 바로 보고 고를 수 있었고 포장 상태도 확인할 수 있어 한 끼만 살 때는 오히려 편했어요. 늦은 시간에는 영업 종료 시각과 돌아오는 길만 미리 확인했습니다.…
마닐라에서 가격이나 시간을 들을 때 숫자 발음이 헷갈리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특히 전화로 예약할 때는 제가 알아들은 숫자를 다시 말하고 화면이나 메시지로 한 번 더 보내달라고 부탁했어요. 금액, 날짜, 출발 시각은 짧은 대화라도 문자로 남겨두니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일이 줄었습…
마닐라에서 현지 유심을 개통한 뒤 데이터는 바로 됐지만 기존 번호로 오던 인증 문자를 받지 못해 당황했습니다. 원래 유심은 버리지 않고 작은 봉투에 따로 보관했어요. 듀얼심을 지원하는 휴대전화라면 데이터 회선과 문자 회선을 나눠 설정하는 편이 편합니다. 개통 전에 유심 핀과 기…
마닐라 시장에서 물건 위치를 물었는데 번역 앱이 문장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찾는 물건 사진을 보여주고 손으로 크기를 표현하니 상인이 바로 알아들었어요. 주소나 가격처럼 정확해야 하는 내용은 화면으로 확인했지만 간단한 방향이나 개수는 짧은 단어와 손짓이 더 빨랐습니다.…
처음부터 이곳을 찾아갈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가격보다 시간과 이동 거리를 같이 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저희 기준의 경험이라 다른 시간대에는 분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마닐라 숙소 냉장고가 생각보다 작아서 처음 장 본 식재료를 다 넣지 못했습니다. 그 뒤로는 생수와 과일, 우유처럼 바로 먹을 것만 이틀치 정도 샀어요. 냉동칸 크기도 먼저 확인하고 큰 포장보다 작은 포장을 골랐습니다. 할인한다고 많이 사는 것보다 가까운 마트에서 자주 사는 편이…
마닐라에서 지프니를 탔는데 작은 돈이 없어 큰 지폐를 냈습니다. 승객이 몰린 시간이라 기사님도 바로 잔돈을 주기 어려워 내릴 때까지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그 뒤로는 20페소와 동전을 따로 챙겼습니다. 목적지를 말하고 요금을 먼저 확인한 뒤 소액권으로 내는 게 서로 편했습니다.…
일정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사진을 오래 찍기보다는 주변을 한 바퀴 걷는 쪽이 저희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비슷한 일정이라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을 권합니다.…
피곤해서 멀리 가지 않으려다 가까운 곳을 골랐습니다. 같은 장소라도 날씨와 시간에 따라 느낌이 꽤 달라질 것 같습니다. 아주 특별한 사건은 없었지만 그래서 더 편하게 기억에 남습니다.…
마닐라에 도착한 첫날에는 노선보다 교통카드를 어디서 사고 충전하는지부터 확인했습니다. 역 매표기에서 언어를 바꾸고 소액만 먼저 충전한 뒤 개찰구를 통과했어요. 잔액이 화면에 표시되는 위치와 환승할 때 다시 태그해야 하는지도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이 과정을 한 번 해두니 다음 날…
마닐라에서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강이나 공원 방향만 보고 한 시간 정도 걸었습니다. 중간에 벤치가 보일 때마다 쉬어서 생각보다 많이 지치지는 않았어요. 보행 신호가 짧은 교차로가 있어 큰길을 건널 때는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편한 신발과 물 한 병만 챙겨도 충분한 산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