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락에서 혼자 걸을 곳을 찾다가 CDC 퍼레이드 그라운드에 다녀왔습니다. 일행은 점심을 먹고 오후 2시쯤 바로 가자고 했고, 저는 한낮 더위를 피해서 해가 낮아질 때 가자는 쪽이었어요. 결국 숙소에서 쉬다가 오후 5시 40분쯤 그랩을 타고 이동했습니다.
도착했을 때는 조깅하는 사람과 자전거를 타는 가족이 많았습니다. 넓은 잔디 바깥쪽 산책로를 따라 걸었고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하니 혼자 걷는 사람도 계속 보였습니다. 완전히 조용한 산책을 원한다면 저녁보다 이른 아침이 낫겠지만, 처음 가는 사람 입장에서는 주변에 사람이 있는 저녁 시간이 오히려 마음이 편했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편한 시간은 오전 6시 전후나 오후 5시 30분부터 7시 사이였습니다. 오전에는 비교적 한산하고 덜 더우며, 저녁에는 사람이 많고 주변 카페나 식당으로 이어가기 좋았습니다. 반대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는 햇빛이 강해 산책만 하러 일부러 갈 시간은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혼자라면 늦은 밤에 한적한 도로까지 길게 걷기보다 퍼레이드 그라운드 주변처럼 이용자가 많은 구간 안에서 걷는 편이 낫겠습니다. 돌아갈 때는 처음 내린 위치를 지도에 저장해 두니 그랩 기사와 만날 장소를 설명하기 쉬웠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그때가 생각나네요. 계획하지 않은 시간이 오히려 오래 남더라고요.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 경험도 같이 들어보면 좋겠어요.
클락에서 보낸 평범한 하루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숙소 근처 카페에 다시 들르는 것도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