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다섯 시, 올드시티의 열기는 여전했지만 빨간 썽태우가 산길로 접어들자 창문으로 들어오는 공기가 달라졌다. 야경 한 장을 찍으러 올라갔다가 어두워지는 사원의 시간을 더 오래 보고 내려왔다.
외국인 사원 입장료는 30바트로 안내됐고 긴 계단 대신 유료 케이블카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올라갈 때 계단을 걷고 내려올 때만 이용했어요.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복장은 꼭 챙겼습니다.
해 질 무렵 황금 체디가 조명을 받는 모습이 좋았지만 산 아래 야경은 안개 때문에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야경만 기대하기보다 사원의 저녁 분위기를 보러 간다고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아요.
썽태우는 인원이 모이면 출발하는 방식과 차량을 통째로 왕복 예약하는 방식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려고 기사와 왕복 금액, 대기 시간, 하차 장소를 번역 앱으로 확인했어요.
안개 때문에 기대했던 도시 야경은 흐릿했다. 그래도 종소리와 황금 체디에 켜진 불빛은 선명해서, 실패한 야경 여행이라고 부르기는 어려웠다.
혼자 가면 썽태우 인원 모일 때까지 오래 기다릴까요?
시간대에 따라 달랐고 저는 올드시티 쪽에서 다른 여행객과 같이 탔습니다. 급하면 공유 차량을 기다리기보다 그랩이나 왕복 차량 가격도 함께 비교해 보세요.
계단이 생각보다 길지만 천천히 오르면 괜찮았어요. 양말 챙기면 발바닥도 덜 뜨겁습니다.
비 오는 날에도 올라갈 만할까요?
약한 비면 운치가 있겠지만 계단과 바닥이 미끄러워집니다. 산길 시야가 나쁠 수 있어 폭우 예보가 있으면 미루고, 운영 여부도 당일 확인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