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유적을 최대한 많이 볼 생각이었다. 지도를 펼쳐 놓고 십여 곳에 표시까지 했는데, 첫 번째 사원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니 계획이 얼마나 무리였는지 바로 알았다.
역사공원 유적은 한곳에 모두 모여 있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주요 유적 한 곳당 50바트, 여러 곳을 보는 통합권은 220바트로 안내됐어요. 저는 왓 마하탓, 왓 프라시산펫, 왓 차이왓타나람 세 곳만 골랐습니다.
나무뿌리 속 불상 머리 앞에서는 몸을 낮추고 안내선 밖에서 촬영했습니다. 하루에 유적을 전부 보려 하기보다 중간에 보트 누들과 카페를 넣으니 훨씬 덜 지쳤어요.
자전거를 빌릴까 했지만 햇볕이 너무 강해 툭툭 기사와 시간·총액을 먼저 정하고 이동했습니다. 사원마다 30분씩만 잡아도 사진과 설명을 보다 보면 금방 시간이 지나갑니다.
세 곳밖에 못 본 게 아니라 세 곳을 제대로 봤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사라졌다. 아유타야는 체크리스트보다 여백이 잘 어울리는 도시였다.
기차표는 전날 예매해야 할까요?
일반 열차는 당일 구매하는 사람도 많지만 좌석과 시간표가 바뀔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원하는 열차가 확실하면 공식 철도 채널에서 미리 확인하고, 돌아오는 표도 같이 챙기세요.
저도 세 곳만 봤는데 충분했어요. 오후의 왓 차이왓타나람이 제일 좋았습니다.
툭툭은 몇 시간 기준으로 흥정하셨나요?
저는 약 네 시간 이용 조건으로 유적 세 곳과 역 복귀까지 포함해 합의했습니다. 금액은 시기와 대기 시간에 따라 달라지니 장소 이름을 적어 보여주고 총액을 출발 전에 정하는 게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