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에서 더위를 피해 잠깐 쉬면서 볼거리를 찾다가 사이공 워터버스를 탔습니다. 관광 유람선보다 대중교통에 가까운 배인데 바크당 선착장에서 출발해 강을 따라 이동하니 랜드마크81과 강변 건물이 시원하게 보였어요.
공식 관광 안내에 나온 편도 요금은 전 구간 15,000동이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만큼 주말과 해 질 무렵에는 원하는 시간이 빨리 매진될 수 있어요. 저는 낮에 선착장에 들러 저녁 표를 먼저 사고 주변 카페에서 기다렸습니다.
창가 자리는 금방 찼지만 계속 앉아 있기보다 뒤쪽 열린 공간에서 잠깐 보는 풍경이 더 좋았습니다. 바람이 강해 모자를 손에 들었고, 비가 오면 물이 들어올 수 있어 작은 방수 가방이 유용해요. 배는 정시에 움직이는 교통수단이라 출발 직전보다 여유 있게 도착하는 편이 낫습니다.
돌아오는 편까지 같은 선착장에서 자동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어서 왕복 시간을 따로 확인했습니다. 야경만 보고 싶다면 일몰 전후 좌석을 미리 잡고, 일정이 빡빡한 날에는 마지막 배에 기대지 않는 게 좋아요. 큰돈 들이지 않고 호찌민의 다른 얼굴을 본 일정이라 만족했습니다.
왕복으로 타면 같은 배에서 안 내리고 돌아올 수 있나요?
노선과 운항편에 따라 하선 후 돌아오는 표를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배로 자동 왕복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매표소에서 출발·귀환 시간과 좌석을 각각 확인하세요.
비 온 뒤 저녁에 탔는데 바람이 선선해서 좋았어요. 주말 표는 미리 사야 하더라고요.
큰 캐리어를 가지고 타도 되는지 아시나요?
생활 교통수단이라 큰 짐은 승하선과 좌석 이용에 불편할 수 있어요. 짐 규정은 운영사에 먼저 확인하고, 가능하면 숙소에 맡긴 뒤 가볍게 타는 편을 추천합니다.
야경 사진은 어느 쪽 좌석이 더 잘 나오던가요?
방향에 따라 달라 한쪽만 고집하기보다 출발 후 열린 공간에서 잠깐 보는 게 좋았어요. 사진 때문에 통로를 막지 말고 직원 안내가 있을 때는 바로 자리로 돌아가는 게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