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이름인 썬밸리로 더 익숙한 디하이츠 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클락 시내에서 멀지는 않은데 코스에 들어서니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평평하게 펼쳐진 코스를 생각하고 갔다가 오르막과 내리막이 계속 나와 거리 계산을 여러 번 다시 했습니다.
티샷이 잘 맞아도 공이 놓인 자리가 평평하지 않은 홀이 많았습니다. 평소 거리만 보고 클럽을 고르는 저는 꽤 고생했어요. 대신 캐디가 한 클럽 더 보거나 짧게 보라고 알려주는 게 정확한 편이라 후반에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따라갔습니다. 카트가 페어웨이에 들어가지 못해 걷는 구간도 생각보다 있었어요.
2026년 예약 안내를 비교했을 때 비수기 그린피는 일반 코스 주중 약 3,400페소, 멤버 코스는 약 3,800페소부터였고 주말은 더 높았습니다. 카트는 2인 1대 기준 약 1,500페소, 캐디피와 팁, 보험료는 별도 안내가 많았어요. 성수기에는 그린피 차이가 커서 날짜를 먼저 정한 뒤 총액으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외부 음식과 음료 반입 규정이 엄격하다는 안내가 있어 물도 현장에서 준비했습니다. 티오프 시간 사이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날도 있으니 원하는 시간만 말하기보다 가능한 티타임을 몇 개 받아 보는 게 좋아요. 저희는 오전 일찍 시작해서 한낮 더위를 많이 피했습니다.
스코어만 보면 속상했지만 여행지 라운드로는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초보 첫 필드보다는 라운드 경험이 조금 있고, 평지와 다른 코스를 쳐 보고 싶은 분께 더 잘 맞을 것 같아요. 볼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장갑은 땀 때문에 교체할 수 있게 두 장 챙기길 추천합니다.
카트가 페어웨이에 못 들어가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가요? 부모님과 갈 예정입니다.
홀과 당일 운영에 따라 다르지만 경사진 곳을 오가는 구간이 있어 평지 코스보다 피로감은 있었습니다. 부모님 무릎이 불편하시다면 예약처에 당일 카트 진입 규정을 먼저 확인하고 이른 시간대를 잡는 게 좋겠어요.
여기 그린에서 정말 많이 울었어요ㅎㅎ 풍경은 좋은데 내리막 퍼트가 무섭더라고요.
일반 코스랑 멤버 코스 중 하나만 고른다면 어디가 나을까요?
저는 처음이라 일반 코스로 다녀왔어요. 멤버 코스가 조금 더 까다롭다는 이야기가 있어 편하게 즐기는 목적이면 일반 코스, 코스 난도를 즐기면 멤버 코스를 문의해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