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과 정보가 모이는 커뮤니티
여행·맛집·해외 생활부터 진학까지, 관심 있는 정보를 찾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처음 선착장에 섰을 때는 배마다 꽂힌 깃발 색이 왜 다른지도 몰랐다. 관광객용 배를 탈까 하다가 현지인들이 줄 선 주황 깃발 쪽에 따라섰고, 그 뒤로 구시가지를 오갈 때마다 같은 배를 찾게 됐다. 직접 해보니 달랐던 점 아이콘시암부터 왓아룬 근처까지 강바람을 맞으며 이동하니 교…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볼 게 적을 거라고 생각했다. 에코포인트에서 짧은 산책로 하나만 걷고 돌아오려 했는데, 갈림길이 나올 때마다 조금만 더 가 보자는 마음이 생겼다. 국립공원의 일반 전망대와 여러 산책로는 무료이고 시닉월드 케이블카 같은 시설은 별도 요금입니다. 저는 에코포…
골프 여행이라면 당연히 차부터 빌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돈밸리 티타임을 잡고 보니 지하철로도 갈 수 있었다. 골프백을 든 채 출근하듯 플랫폼에 서 있는 모습이 조금 우습긴 했다. 도심 코스라고 만만하게 봤는데 계곡 지형과 나무가 많아 티샷 방향이 중요했습니다. 앞 팀과 간격이 …
모알보알은 정어리떼 하나 보겠다고 숙박까지 해야 하나 고민했던 곳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하루 자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세부시티에서 버스로 이동하니 3시간이 훌쩍 넘었고, 도착한 날은 해변 구경만 하고 다음 날 아침 느긋하게 바다에 들어갔습니다. 정어리떼는 파낙사마 해변…
다낭 숙소에서 오후 늦게 출발해 호이안 올드타운을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소원배 사진만 기대했는데 저는 강변보다 노란 벽의 작은 골목과 오래된 목조 건물 구경이 더 좋았어요. 해 지기 한 시간 전에 도착하니 밝을 때와 밤 풍경을 둘 다 볼 수 있었습니다. 해가 남아 있을 때 본…
기차에서 내릴 때까지만 해도 유적을 최대한 많이 볼 생각이었다. 지도를 펼쳐 놓고 십여 곳에 표시까지 했는데, 첫 번째 사원을 천천히 둘러보고 나니 계획이 얼마나 무리였는지 바로 알았다. 역사공원 유적은 한곳에 모두 모여 있지 않습니다. 외국인은 주요 유적 한 곳당 50바트, …
하버 크루즈 가격을 알아보다가 조용히 창을 닫았다. 대신 교통카드를 찍고 맨리행 공공 페리에 올랐다.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는 유료 크루즈에만 보여 주는 풍경이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결국 얼마를 썼나 이야기는 따로 적어두고 싶었습니다. 공공 페리는 오팔카드나 비접촉 결제를 사…
세부 남부 여행을 알아보다 보면 가와산 폭포 사진을 한 번쯤 보게 되는데요. 저도 물빛 하나만 보고 일정에 넣었다가 생각보다 꽤 제대로 된 액티비티를 하고 왔습니다. 숙소 픽업 차량에서 졸다가 바디안에 도착해 헬멧과 구명조끼를 받고 나니 그제야 살짝 긴장되더라고요. 코스는 걷…
토론토에 며칠 있으면서 CN타워를 수없이 올려다봤다. 그런데 도시 모습이 가장 제대로 보인 순간은 타워 아래가 아니라 페리를 타고 건너간 섬의 잔디밭에 앉았을 때였다. 왕복 페리 성인 요금은 2026년 기준 10캐나다달러 안팎이었고 온라인과 현장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계절별 선…
다낭 시내에서 가까운 곳 중 반나절만 쓰고 다녀올 만한 곳을 찾다가 오행산에 갔습니다. 한낮에는 돌계단이 뜨겁고 덥다는 후기가 많아서 아침 7시 조금 넘어 도착했어요. 처음엔 작은 산 정도로 생각했는데 동굴과 사원, 전망대가 이어져 있어 두 시간 넘게 머물렀습니다. 2026년 …
입구로 가는 길에 한 남자가 오늘은 왕궁이 늦게 연다며 다른 관광지를 권했다. 하마터면 믿을 뻔했지만, 일단 공식 입구까지 가 보기로 했다. 결과부터 말하면 왕궁은 정상 운영 중이었다. 어깨와 무릎을 가리는 옷이 필요해 얇은 긴 바지를 입었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왕궁이 닫혔다며…
입구에서는 아무것도 사지 말고 끝까지 보자고 약속했습니다. 열 걸음쯤 가서 간식을 하나 산 순간 약속은 끝났습니다. 작은 금액을 여러 번 내다 보니 준비한 잔돈이 금방 줄었습니다. 큰 지폐를 꺼내기 미안한 가게도 있어 다음에는 작은 단위를 더 챙길 것 같습니다. 길이 붐빌 때는…
처음부터 이곳을 찾아갈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가격보다 시간과 이동 거리를 같이 보는 편이 훨씬 현실적이었습니다. 저희 기준의 경험이라 다른 시간대에는 분위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주문 방식이 낯설어 한 바퀴를 그냥 돌았습니다. 충전 카드를 받은 뒤에는 각 가게 앞 사진을 보고 천천히 골랐습니다. 그래서 다시 갈 건가요? 일행과 메뉴를 나눠 먹으니 실패 부담이 적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애매하게 남은 잔액으로 음료를 하나 더 샀고 카드를 반납했습니다…
도착해서 짧게 메모해 두면 다음 여행 때 도움이 될 것 같아 남깁니다. 돌아와서 일정 사이에 여유가 있다면 천천히 들러볼 만했습니다.…
강 건너에서 볼 때는 탑의 전체 모양만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직접 들어가 보니 작은 도자기 조각과 꽃무늬가 훨씬 선명했습니다. 계단은 사진으로 본 것보다 가팔랐습니다. 내려올 때 손잡이를 잡으려고 작은 가방을 앞으로 메었고, 긴 옷을 입어 복장 걱정은 덜었습니다. 사람이 …
도착 직후 — 첫 피팅에서 길이가 잘 맞아 그대로 가져올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걸어보니 어깨가 조금 당겨 다음 날 다시 방문했습니다. 조금 지나서 — 직원은 수정할 부분을 바로 표시했고 두 번째에는 움직임이 편했습니다. 여행 일정 마지막 날에 주문했다면 이런 여유가 없었을 …
일정표에는 바구니배가 있었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한낮 햇빛이 너무 강했습니다. 일행과 잠깐 상의하고 체험 대신 주변만 걸었습니다. 배가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코코넛 음료를 마셨습니다. 예약하지 않았기에 마음을 바꾸기 쉬웠고, 남은 시간은 숙소 수영장에서 보냈습니다. …
점심시간을 놓쳐 애매한 시간에 식당에 들어갔습니다. 손님이 적어 창가 자리를 고를 수 있었고 주문도 서두르지 않아 좋았습니다. “면은 생각보다 단단했고 채소와 소스를 충분히 섞어야 맛이 고르게 났습니다. 처음 두 입보다 마지막이 더 맛있었던 음식입니다.” 유명한 집을 찾아 멀리…
일정이 예상보다 일찍 끝나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사진을 오래 찍기보다는 주변을 한 바퀴 걷는 쪽이 저희에게는 더 잘 맞았습니다. 비슷한 일정이라면 이동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을 권합니다.…